K-유동성 시대 돈 빼고 다 산다? 금값 5% 가까이 급등

입력 2020-07-27 16:53

금 가격이 급등했다. 한국거래소(KRX)는 금 값이 4거래일 연속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76% 오른 7만7460원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종전 역대 최고가는 지난 24일 기록한 7만3940원이었다. 장중 최고가는 7만8790원으로 종전 장중 최고가인 지난 24일 7만3940원보다 높았다.

앞서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금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온스당 0.4%(7.50달러) 오른 1897.50달러에 거래를 마친 것이다. 종전 역대 최고가는 2011년 8월 22일 온스당 1891.90달러였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기대인플레이션이 회복하면서 실질금리가 추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금 가격의 상승 흐름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