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 또 좋았다” 조승우가 전한 ‘비밀의 숲2’ 소감

입력 2020-07-27 14:26
tvN '비밀의 숲'

배우 조승우가 ‘비밀의 숲2’ 출연 소감과 드라마 시청 포인트를 밝혔다.

조승우는 27일 tvN 새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2’ 제작진을 통해 “정말 기다리고 있었는데 바라던 시즌2가 성사돼 기뻤다”며 설렘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처음 ‘비밀의 숲’을 읽어봤을 때도 작품의 신선한 충격에 단 2회 분량 대본만 읽고 주저 없이 선택했다”며 “이번에도 대본이 좋았다.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tvN 드라마 ‘비밀의 숲2’는 검경 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tvN '비밀의 숲'

앞서 시즌1은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쳤다. 이번 시즌2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그 사이에 황시목은 대검찰청 호출을 받아, 새롭게 조성된 ‘비밀의 숲’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조승우는 “부조리가 만연하고 죄를 짓는 무리가 있는 세상을 바라보는 주관은 변치 않는다”며 “황시목은 법과 원칙에 따라 한결같이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충실하면서 묵묵히 길을 걸어 나간다”고 설명했다.

또 황시목이 대검찰청으로 가게 되면서 2년 전 특임으로 한 배를 탔던 한여진과 검경 수사권 조정을 두고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전개는 시청자들에게도 놀라움을 안겼던 대목이다.

조승우는 “전혀 예상치 못한 설정이어서 다시 한번 작가님의 대본에 놀랐다”며 “냉정과 온정을 차별하지 않는 황시목이 검경 수사권 논쟁이라는 중심축에서 어떤 입장을 가질지 지켜보는 것도 주목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한여진과의 ‘케미’는 여전할 것”이라며 “한여진 경감과 어떤 ‘케미’가 나올지 방송을 통해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비밀의 숲2’ 집필은 이수연 작가, 연출은 박현석 감독이 맡았다. 첫 방송은 오는 8월 15일 오후 9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서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