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줘서’ 친어머니 때려죽인 40대 딸

입력 2020-07-27 14:01
국민일보 DB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의 친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체포된 4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4일 안양시 동안구 자신의 카페에서 60대 어머니 B씨를 구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20분부터 오전 3시21분까지 목제 흉기 등으로 B씨를 폭행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에게 경제적 도움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B씨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은 카페 내 CCTV 사각지대에서 발생했다”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홍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