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차 캡슐도 있네…삼성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

입력 2020-07-27 14:00 수정 2020-07-27 14:00
메디프레소가 개발한 커피, 차 동시 추출 머신. 삼성전자 제공

쌍화차를 캡슐에 담은 티(Tea)캡슐을 만드는 메디프레소, 300가지 다양한 스마트폰 키보드를 제공하는 비트바이트…. 스타트업들이 자사 혁신 제품을 뽐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를 오는 31일까지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전에는 소수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오프라인 행사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에서 열고 전 사업장 직원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확대했다. 개발, 마케팅, 영업, 디자인 등 다양한 직군의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이 페어에서 외부 스타트업 19곳에 대해 다양한 제안을 하고, 스타트업은 그 제안을 바탕으로 제품·서비스를 발전시키게 된다.
'비트바이트'가 개발한 앱을 이용해 키보드를 좋아하는 캐릭터와 디자인으로 꾸미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서울 서초구 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지원받고 있는 AI·교육·라이프스타일 등의 분야 19개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C랩 갤러리'를 찾아 사내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스타트업들은 사업과 경영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 기회도 모색한다.

삼성전자는 2022년까지 외부 스타트업 300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124개 육성했고 40개를 지원 중이다.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상무는 “임직원들이 스타트업을 응원하는 글부터 개발에 대한 조언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