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소안도 앞 해상서 백골화 시신 발견···해경 수사

입력 2020-07-27 13:34
전남 완도군 소안도 해상에서 백골화가 진행 중인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10분쯤 완도군 소안도 남쪽 11㎞ 해상에서 경계에 나선 중형경비함정의 해경이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백골화가 진행 중이었으며, 신장은 160㎝로 추정되며 검정색 옷을 착용하고 있었다. 신발은 신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해경은 실종 신고자와 대조작업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변사자는 신원을 특정 할 소지품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백골화가 상당히 진행돼 지문 감식도 쉽지 않은 상태다"고 밝혔다.

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