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6일 처음 방송한 SBS 효자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가 200회를 맞았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 200회 시청률은 11.4%(1부)-14.6%(2부)-14.8%(3부)를 기록하면서 전체 2위에 올랐다.
이날 제작진은 200회를 맞아 영광의 기록들을 발표했다. 시청자가 선택한 화제의 영상은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하숙집 할머니와 재회하는 순간이었다. 배정남이 어릴 적 자신을 돌봐준 차순남 할머니와 20년 만에 재회하는 내용을 담은 2018년 12월 방영분이다. 당시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21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화제가 됐다.
역대 최고 분당 시청률은 32.3%였다. 트로트 가수 홍진영과 그의 언니 홍선영의 에피소드를 담은 장면이었는데, 이날 두 사람은 PC방에서 음식을 시켜 먹으며 여가를 보냈다. 베스트 커플은 지난해 S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받은 방송인 탁재훈과 이상민이 뽑혔다.
200회 동안 미운 우리 새끼를 거쳐 간 MC는 모두 112명이다. 김희선, 김희애, 신애라 등 예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톱 배우들을 만날 수 있었고 강다니엘이나 이선희 등 가요계 정상에 있는 아이돌이나 원로 가수도 함께했다.
제작진은 시청자를 위해 SBS 공식 유튜브에 ‘미우새 베스트 우리 게스트’와 ‘미우새 화제의 순간들’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중원 PD는 “다 큰 자식의 일상을 통한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담으면서 차별화를 시도했다”며 “영역을 다양하게 확장해 유쾌한 웃음 시너지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