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일러?…중국 러시아 캐나다 판매량 50%↑

입력 2020-07-27 10:00 수정 2020-07-27 10:08
의류관리기 ‘LG 스타일러’. LG전자 제공

LG전자의 의류관리기 ‘LG 스타일러’가 해외에서도 잘 나가고 있다. LG전자는 27일 LG 스타일러는 올해 들어 최근까지 중국, 러시아, 캐나다 등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각각 5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도 건강과 위생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2011년 LG 스타일러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 이후 최근까지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등 20여 국가에 출시했다.

LG전자는 9년간 연구 끝인 2011년 세계 최초로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의 등록 특허는 글로벌 기준 220개다. 매일 빨 수 없는 옷들을 항상 깔끔하고 깨끗하게 입고 싶은 고객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고 어느덧 ‘스타일러’는 의류관리기의 대명사가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시장을 선도하는 특정 제품의 이름을 제품 카테고리와 동일하게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며 “조미료에서는 ‘미원’, 스포츠형다목적차량(SUV)에서는 ‘지프(Jeep)’, 사무용품 가운데 ‘포스트잇’, ‘호치키스’ 등이 일반명사로 자리잡은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LG 스타일러는 트루스팀으로 옷의 유해세균을 99.99% 살균하고 옷에 밴 냄새와 집먼지 진드기 등을 없앤다. 특히 무더운 여름 날씨 속에 땀 밴 옷을 보송보송하게 해준다.

스타일러의 위생살균 표준코스는 한국의과학연구원의 실험결과 녹농균, 폐렴간균, 대장균을 99.99% 제거한다.

무빙행어는 강력코스나 미세먼지코스 등에서 1분에 최대 200회 옷을 털어주며 바람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려운 미세먼지를 골고루 없애주고 생활 구김을 줄여준다. 바지 관리기는 바지를 꾹 누르는 방식으로 바지선을 제대로 잡아준다.

LG 스타일러는 특허 받은 트루스팀(TrueSteam) 기술을 갖춘 스팀 가전이다. 100도(℃)의 트루스팀은 스타일러를 비롯해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생활가전에 적용돼 살균, 세척, 탈취, 주름완화에 활용된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