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도 9주 연속 하락… 30대선 올라

입력 2020-07-27 08:52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주요공관 대응점검 재외동포 화상 간담회에서 신봉길 주인도대사, 재인도 은행원 손혁준씨와 대화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가 9주 연속 내려 44.4%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지난 20일부터 5일(7월 4주차) 동안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같이 조사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4%포인트 내린 44.4%였다. 5월 3주차(62.3%) 이후 9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한 것이다.

부정 평가는 52.2%로 전주보다 1.2%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내린 3.3%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차이는 7.8%포인트였다.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이 긍정을 앞섰다. 전주 격차 6.2%포인트보다 차이가 더 벌어졌다.

광주·전라에서 6.2%포인트 내린 67.7%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은 오히려 3.9%포인트 올라 33.8%로 나타났다.

20대와 60대 지지층 이탈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연령대로는 20대(36.8%)에서 6.9%포인트, 60대(34.8%)에서 5.8%포인트 전주보다 내렸다. 다만 30대(51.6%)에선 9.0%포인트 오르며 50%대를 회복했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5%, 미래통합당 31.7%, 정의당은 4.7%, 열린민주당 4.4%, 국민의당 3.7%, 무당층 15.4%로 조사됐다. 전주 대비 지지도 변화는 더불어민주당이 2.2%포인트, 미래통합당 0.7%포인트 각각 올랐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조사는 YTN의 의뢰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할 수 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