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밍’ 김하람이 “지금의 T1은 알기쉬운 팀”이라고 평가했다.
김하람이 활약한 KT는 26일 서울 종로구 LoL파크 내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다이나믹스를 2대 1로 이겼다. 이로써 5승 7패 세트득실 -3이 된 KT는 6위로 올라서며 플레이오프의 희망을 쐈다.
경기 후 매체 인터뷰에서 김하람은 “6등을 지켜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다음 상대인 T1에 대해 “잘하는 챔피언이 확실히 정해져있다. 밴픽에서 유리하게 가고, 상대 플레이 스타일을 잘 아니깐 대처해야 된다. 지금은 알기 쉬운 팀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하람과 일문일답이다.
-‘동부와 왕’ 자리를 지켰다. 경기를 마친 소감은.
“이겨서 기분이 좋다. 6등을 지켜서 다행이다.”
-다이나믹스는 1라운드에서 졌는데.
“저희들만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상대의 플레이스타일을 파악해서 대처하자는 식으로 준비했다.”
-1세트에서 패했는데.
“1세트에서 상대가 오브젝트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우리가 대처가 미숙했다. 오브젝트를 칠 때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얘기를 나눴다.”
-2세트에서 중반 이후 강점이 있는 챔피언이 다수였는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다른 챔피언을 선택했다. 라인전도 좋고 후반도 좋은 조합을 짰는데 좋았다.”
-3세트에서 상대 ‘덕담’이 하이머딩거를 선택했다.
“다시 할거라곤 생각 안했다. 처음에는 쉬울 거라 생각했는데 라인전에서 압박을 강하게 못 해서 상대가 편하게 하는 구도가 나왔다. 힘들고 당황스러웠다. 후반에 가면 원딜이니깐 제가 더 세다는 생각으로 풀어갔다.”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으면서 부담은 없는지.
“부담보다는 제가 실수를 하는 거 같다. 팀을 믿고 합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다음 상대가 T1이다.
“T1이 잘하는 챔피언이 확실히 정해져있다. 밴픽에서 유리하게 가고, 상대 플레이 스타일을 잘 아니깐 대처해야 된다. 지금은 알기 쉬운 팀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팬분들이 저나 팀 걱정을 많이 해주신다. 마음 고생을 하고 계실 것 같다. 집중해서 플레이오프까지 가서 걱정 안하도록 도와드리겠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