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KT, 다이나믹스 ‘패승승’ 제압… 5승 신고

입력 2020-07-26 22:39 수정 2020-07-26 22:41
라이엇 게임즈 제공

KT 롤스터가 상체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KT는 26일 서울 종로구 LoL파크 내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다이나믹스를 2대 1로 이겼다. 이로써 5승 7패 세트득실 -3이 된 KT는 6위로 올라서며 플레이오프의 희망을 쐈다. 반면 다이나믹스는 4승 8패가 되며 8위를 유지했다.

첫 세트는 다이나믹스가 이겼다. 빈틈없는 경기 운영으로 KT를 제압했다. 상체에서 벌어진 잇따른 전투에서 다이나믹스가 크게 득점했다. 핵심 챔피언인 케넨(리치), 아지르(쿠잔)가 무럭무럭 성장했다. KT는 블라디미르(소환) 중심으로 성장을 모색했지만 원채 성장 차이가 벌어져 여의치 않았다. 결국 드래곤 앞 전투에서 4킬을 낸 다이나믹스는 지체 없이 미드로 전진해 게임을 마무리했다.

각계전투에 강점이 있는 다이나믹스가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쳤다. 탑과 미드에서 CS 차이가 벌어지며 레넥톤(리치), 아지르(쿠잔)가 상대 라이너와 차이가 벌어졌다. KT는 올라프(보노)가 킬을 획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코르키(보노) 전성기에 다다르자 곧장 전투를 걸어 분위기를 바꿨다.

KT는 미드 전투에서의 대승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쥐었다. 내셔 남작 버프와 드래곤 스택을 일방적으로 얻기 시작한 KT는 지체없이 전투를 걸어 상대 챔피언을 쓰러뜨리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기세를 탄 KT가 다음 세트에서 깔끔한 운영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이번에도 올라프(보노)를 중심으로 초반 주도권을 쥐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다이나믹스는 하이머딩거를 바텀에 깜짝 배치하며 변화를 줬지만 원하는 구도를 만들지 못했다.

케넨(소환), 애쉬(에이밍)이 빠르게 성장한 가운데 룰루(투신)의 서포팅이 이들의 캐리에 힘을 실었다. 다이나믹스는 미드에서 애쉬를 쓰러뜨리며 내셔 남작 버프까지 차지했지만 드래곤 앞 전투에서 KT가 높은 집중력으로 에이스를 띄우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