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탈북후 재입북자는 김긍혁

입력 2020-07-26 20:08 수정 2020-07-26 21:09
북한에 재입북한 탈북민은 김긍혁인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 11월 5일 남북 공동한강하구수로 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강화 교동도 북단 한강하구에서 윤창휘 공동조사단장과 북측조사단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26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김긍혁은 2017년 6월 탈북해 강화도 해상에서 해병대에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긍혁의 북한 재입북에 따라 합동참보본부가 중심이 돼 해병대 등과 함께 재입북 경로를 확인 중으로 것으로 전해졌다.

김긍혁은 탈북한뒤 수도권의 공장을 전전하며 노동자로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일정한 직업이 없었다는 것이다.

인천 강화군 교동도 주민들은 “북한 예성강 하구에서 스티로폼을 타고 헤엄쳐오면 큰 힘을 쓰지 않고도 도착할 수 있는 곳이 교동대교 부근”이라며 “경계에 실패하지 않기 위해 교동도 북쪽 해상에 콘크리트로 방어벽을 설치했으나 섬을 감옥으로 만들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포=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