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여권의 행정수도 이전 논의 이후 세종시 집값이 폭등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언론이 오히려 세종이나 특정 지역의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 ‘1번지 현장’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보도를 봤는데 특정 단지 아파트를 딱 찍어서 호가를 갖고 ‘집값이 많이 올랐다’ 이렇게 보도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감정원에서 매주, 즉 전국의 집값을, 통계를 발표하는데 내가 원내교섭단체 연설을 한 게 지난 20일인데 그 이후에 집값이 어느 지역의 집값이 어느 정도 상승했는지에 대하여 아직 한국감정원이 발표를 한 게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세종만 놓고 보더라도 특정 이유로 인해서 좀 오른 지역도 있고 그렇지 않은 아파트 단지도 있고 이럴 것”이라며 “그런 식의 보도는 우리가 정상적인 부동산 정책이나 대책들을 세우고, 또 행정수도 완성이라고 하는 큰 목표와 대의를 실현해가는 과정에 있어서는 좀 썩 바람직한 보도는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