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세종시 집값 폭등, 언론보도가 부추겨”

입력 2020-07-26 19:33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여권의 행정수도 이전 논의 이후 세종시 집값이 폭등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언론이 오히려 세종이나 특정 지역의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 ‘1번지 현장’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보도를 봤는데 특정 단지 아파트를 딱 찍어서 호가를 갖고 ‘집값이 많이 올랐다’ 이렇게 보도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감정원에서 매주, 즉 전국의 집값을, 통계를 발표하는데 내가 원내교섭단체 연설을 한 게 지난 20일인데 그 이후에 집값이 어느 지역의 집값이 어느 정도 상승했는지에 대하여 아직 한국감정원이 발표를 한 게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세종만 놓고 보더라도 특정 이유로 인해서 좀 오른 지역도 있고 그렇지 않은 아파트 단지도 있고 이럴 것”이라며 “그런 식의 보도는 우리가 정상적인 부동산 정책이나 대책들을 세우고, 또 행정수도 완성이라고 하는 큰 목표와 대의를 실현해가는 과정에 있어서는 좀 썩 바람직한 보도는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