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2017년 탈북한 A씨가 최근 같은 처지의 탈북여성 B씨를 성폭행한뒤 B씨가 지난달 중순쯤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신고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된데 앙심을 품고 죽일 것처럼 협박한 뒤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탈북민끼리의 성폭력 사건에 대해 조사한뒤 불구속 기소 수준으로 사건을 종결하려는 단계였는데, 이달 중순 이 탈북민이 재입북했다는 첩보를 알게 됐다”며 “실제로 A씨가 동네에서 사라진 것은 맞지만 재입북자와 동일인인지의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남성은 수영으로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김포=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