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훈 신촌성결교회 담임목사(49)는 26일 신촌성결교회 회의실에서 국제구호기구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 제5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전임 이사장이었던 이철신 영락교회 원로목사로부터 취임 축하패를 전달받았고,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으로부터 취임 축하 꽃다발을 받았다. 박노훈 목사는 고 한경직 목사, 고 정진경 목사, 김선도 목사, 이철신 목사에 이어 5대 월드비전 이사장에 취임했다. 박노훈 목사는 역대 가장 젊은 이사장이다. 박노훈 월드비전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이미 지난 1월에 시작됐지만 ‘코로나 19’여파로 취임식을 건너뛰고 그냥 쿨하게 이 취임패를 전달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이 날 전달식에는 박노훈 월드비전 5대 이사장을 비롯하여, 제4대 월드비전 이사장 이철신 목사(영락교회 원로목사),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원로목사),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여했다.
박노훈 월드비전 이사장은 충남 세종시 출신으로 1997년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2000년 서울신대 신학대학원, 2002년 미국 예일대학교 신학석사, 2008년 밴더빌트대학교 철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목회경력으로는 신덕성결교회 전도사(1997-2000), 커네티컷 한인교회 전도사(2000-2002)로 시무했으며, 미주 성결교회에서 2006년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 내쉬빌 한인성결교회에서 전도사및 부목사(2004-2008)을 거쳐 내쉬빌 연합교회 담임목사(2008-2010)을 역임했으며 , 연세대학교 교목(2012-2016)으로 시무했으며, 현재는 신촌성결교회(2016-현재)를 담임하고있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지난 한국전쟁 당시 수많은 고아들을 구하고자 밥피어스 목사와 한경직 목사가 함께 설립한 월드비전은 이후, 한국을 넘어 세계 기아 구호의 상징이 되어 꾸준한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현재는 전 세계 100여개국 1억여명의 아이들을 섬기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선교단체로 급부상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직전 월드비전 이사장 이었던 이철신 목사(영락교회 원로목사)는 “ 여러 사역중 월드비전과 함께한 시간이 가장 보람됐고 기억에 남습니다. 젊고 능력있는 박노훈 목사님이 이제 이사장이 되셨으니, 월드비전의 사역이 더욱 세계로 더욱 힘차게 뻗어가기를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박노훈 월드비전 이사장은 “월드비전은 세상에 허락하신 하나님의 빛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모두가 어렵지만 이 속에 하나님의 사명이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국내 외 모든 어린이들이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월드비전 사명을 충실하게 실천하여 선한 영향력 전파에 앞장서고, 국내 외 취약한 아동들을 위한 나눔 문화 확산에 헌신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강민석 선임기자 kang196021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