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인종차별 아니냐” 의상 지적에 ‘나혼산’ 답변

입력 2020-07-26 15:57
나혼자산다 유튜브 캡처

MBC ‘나 혼자 산다’ 측이 출연자인 가수 화사의 의상 논란과 관련해 인종차별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제작진은 “화사가 착용한 의상은 방송에서 자주 입었던 한국적인 사우나 의상에서 비롯된 의상이다”며 “특정 국가의 전통 의상을 우스꽝스럽게 보여줄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시청자 분들이 화사의 옷이 나이지리아 전통 의상이라고 잘못 생각했다는 걸 알게 됐다”며 “화사의 옷차림을 특정 문화와 연관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걸 확실히 알려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나혼자산다 유튜브 캡처

앞서 화사, 코미디언 박나래, 모델 한혜진은 지난 15일 ‘나 혼자 산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세 사람은 ‘나 혼자 산다’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여은파’(여자들의 은밀한 파티)에 출연 중이다. 화사는 마리아, 박나래는 조지나, 한혜진은 사만다 역을 맡아 여자들의 자유로운 일상을 선보였다.

당시 화사는 ‘여은파’의 컨셉에 맞게 독특한 무늬의 상의와 머리끈을 착용했다. 이에 일부 외국 팬들은 “화사가 착용한 의상이 나이지리아 전통 의상을 연상케 한다”며 “인종차별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