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軍 “북한 월북자 보도, 일부 인원 특정해 확인 중”

입력 2020-07-26 14:31 수정 2020-07-26 14:44
북한은 지난 25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회의에 참석한 정치국 위원과 후보외원들 일부는 자리에서 일어나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을 청취하거나 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군 당국은 26일 남측의 탈북민이 군사경계선(MDL)을 통해 재입북했다는 북한의 발표에 대해 “일부 인원을 특정해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주장대로 최근 남측 탈북민 중 일부가 재입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군은 아울러 “감시장비 녹화 영상 등 대비태세 전반에 대해 합참 전비검열실에서 확인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 하에 전날인 25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열린 사실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