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향해 ‘모욕 댓글’ 쓴 일베 회원 4명, 검찰 송치

입력 2020-07-26 14:05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모씨에 대한 모욕적인 글을 게시한 네티즌 4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기사 등에 조씨 관련 악성 댓글을 게시한 혐의로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 A씨 등 4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조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진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 인터넷상에 조씨에 대한 성적 모욕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조씨 변호인 측은 “표현의 자유 영역에 포괄될 여지가 없는 중대하고 심각한 인격침해행위”라며 “이들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