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서 코로나19 확진 70대 사망

입력 2020-07-26 12:58
최근 정부서울청사 3층에 입주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직원 가족이 코로나19 확진으로 판정되자 브리핑실에도 긴급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이 숨졌다. 충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 첫 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충남도는 천안 순천향대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A씨(75·여)가 26일 새벽에 숨졌다고 밝혔다. 사인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으로 조사됐다. 의료진은 A씨의 기저질환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논산지역 세 번째 확진자인 A씨는 지난달 19일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했다. 당시 별다른 증상은 없었지만,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확진 통보를 받기 10일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전 방문판매업체를 방문했다가 대전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고혈압, 당뇨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금까지 충남에는 18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182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이날 첫 사망자가 나왔으며, 현재 4명의 확진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치료 중인 4명 가운데 논산 80대 여성 1명을 제외한 3명은 모두 외국인으로 전해졌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