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 코로나19 첫 사망자 발생…논산 70대 여성

입력 2020-07-26 11:22

충남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숨진 확진자는 충남 158번 확진자인 70대 여성이다. 논산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지난달 대전 60번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 60번 확진자는 다단계 방문판매업체를 운영하는 인물로, 이번에 숨진 확진자 말고도 다수의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다.

지난달 19일 논산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할 당시 무증상이었던 이 확진자는 기저질환으로 당뇨와 고혈압을 갖고 있었다.

이후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22일 저녁부터 상태가 악화됐고, 결국 오늘(26일) 오전 6시쯤 숨졌다.

158번 확진자가 숨지며 충남은 159번 확진자와 외국인인 182·186·187번 확진자 등 총 4명이 격리된 상황이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