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내동 중랑창업지원센터가 창업플랫폼, 벤처오피스 등이 결합된 주거·업무·창업지원 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중랑창업지원센터 건립 예정지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구는 주거 및 창업 공간 확보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가 등에게 주거와 업무 공간을 함께 제공하는 맞춤형 창업시설인 창업지원주택 114호 건립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로써 신내동에 조성되는 중랑창업지원센터는 연면적 1만8115㎡,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로 창업지원주택(114호)과 창업지원을 위한 창업복합시설로 지어진다.
중랑창업지원센터가 들어서는 신내동은 중랑구의 신(新)경제 중심지로 ‘지식산업1센터’가 지난 5월 준공돼 기업들이 입주를 시작하고 있으며, SH본사 이전이 예정돼 있어 구의 경제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사업은 중랑구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하며 중랑구가 부지 제공 및 창업지원센터 건립비를 부담하고 SH가 사업시행과 주택건설비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중랑창업지원센터’를 오는 2022년 착공해 2025년 상반기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SH서울주택도시공사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착수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중랑창업지원센터’가 명실상부한 서울 동북부 창업거점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창업기업 육성에 최적화된 창업환경을 제공해 젊고 유능한 창업인재가 관내로 많이 유입되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