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타자’ 최지만, 1타점 2루타에 1득점… 탬파베이, 토론토 제압

입력 2020-07-26 07:57 수정 2020-07-26 07:58
1타점 2루타를 친 뒤 양팔을 흔드는 세리머니로 자축하는 최지만. AFP=연합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2020시즌 첫 안타, 첫 타점, 첫 득점을 차례로 올리고 팀 승리를 거들었다.

최지만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득점과 타점을 1개씩 수확했다.

개막전에서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고른 최지만은 이날은 선발 출전해 선제 타점을 기록했다.

1회와 3회 거푸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시즌 마수걸이 안타를 때렸다. 무사 주자 1루에서 최지만은 토론토 우완 선발 투수 맷 슈메이커의 싱커를 걷어 올려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타구가 원바운드로 펜스를 맞고 튄 사이 1루 주자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최지만은 1-1 동점인 8회 말 1사 1루에서는 볼넷으로 걸어 나가 추가 득점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후속 브랜든 로가 오른쪽으로 주자 일소 3루타를 날렸고, 최지만도 힘들이지 않고 홈을 찍었다. 로는 토론토 구원 샘 가빌리오의 보크 때 득점해 점수를 4-1로 벌렸다.

탬파베이는 4-1로 이겨 전날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