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T1, 탑·정글 활약 힘입어 한화생명에 역전승

입력 2020-07-25 19:18

T1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잡고 시즌 7승째를 신고했다.

T1은 25일 서울 종로구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에 세트스코어 2대 1로 역전승했다. 7승4패(세트득실 +3)가 된 T1은 4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어려운 게임을 펼쳤다. T1은 이날 1세트에 ‘칸나’ 김창동(퀸)에게 스플릿 푸셔 역할을 맡겼다. 그러나 드래곤 전투에서 조금씩 상대에게 킬을 헌납해 원하는 만큼의 이득을 취하지 못했다. 이들은 내셔 남작 버프를 사냥해 우위를 점했지만, 이어지는 미드 교전에서 완패해 무릎을 꿇었다.

T1은 김창동(카밀)의 활약으로 2세트를 승리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창동은 경기 시작 직후부터 이동주(레넥톤) 상대로 솔로 킬을 따내는 등 경기 내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사이드에서 이동주에게 연속 데스를 안긴 T1은 드래곤 사냥 후 귀환하던 한화생명을 일망타진했고, 그대로 넥서스 테러까지 성공했다.

3세트의 주인공은 ‘커즈’ 문우찬(카서스)이었다. T1은 문우찬의 압도적인 화력에 힘입어 드래곤 버프를 독식했다. 이들은 이동주(모데카이저)를 집중 공략해 한화생명의 시스템을 마비시켰고,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바텀으로 진격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