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4일 오후 2시 30분 개최된 ‘제40회 장애인의 날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국악인 송소희가 지적장애 예술인과 합동 공연을 펼쳤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장애인복지 분야 유공자, 가족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유공자 포상 전수식 행사로 규모를 축소해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김락환 장애인의날행사추진협의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영상 시청과 유공자 포상, 정세균 국무총리의 서면 축사가 이어졌다.
장애인 복지 증진 등에 힘쓴 유공자 17명이 정부포상을 받았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 등 사회 발전에 기여한 ‘올해의 장애인상’은 3명이 수상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악인 송소희가 발달장애 예술인 이지원(19·여)씨와 합동으로 축하공연을 선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공연에서는 지난 2014년 KBS-2TV <불후의 명곡> 삼일절 특집에서 가수 홍경민과 송소희가 함께 불러 화제가 됐던 서유석의 ‘홀로 아리랑’을 불렀다.
이지원씨는 발달장애 예술인으로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다양한 미디어 활동과 해외공연으로 한국장애예술인의 우수성과 우리 국악을 소개해 ‘올해의 장애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40회 장애인의 날 유공자 포상 전수식’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복지TV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됐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