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시대 장애학생 트램폴린 운동 확산

입력 2020-07-24 16:31
장애학생들이 24일 강사의 지도를 받아 체육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점핑피트니스협회 제공

이경환 한국점핑피트니스협회 회장이 24일 강북구의 한 특수학교에서 점핑 피트니스를 지도하고 있다. 한국점핑티트니스협회 제공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장애학생들의 운동부족을 해결하는 트램폴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24일 사단법인 한국점핑피트니스협회 등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활동량이 부족한 시민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장애학생들에게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실제로 강북장애인부모회의 회원들이 효과를 보고 있다. 서울 강북구에 소재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 점핑피트니스협회는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즐겁게 운동 할 수 있도록 트램폴린을 이용한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하면서 장애인부모회와 협력하고 있다.

협회는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한 다이어트와 키 크기 운동 및 대한민국 최초의 트램폴린 줄넘기를 개발해 국민 건강 생활에 앞장서는 단체이다.

한국 점핑 피트니스 협회 이경환 대표는 수십년간 태권도장을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장애아동과 비장애 아동들을 지도하면서 장애인들도 비 장애인들처럼 똑같이 운동하며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을 계기로 장애인들의 체육 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기위해 장애인 체육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이에 따라 2019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장애 아동들에게 트램폴린 운동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장애 학생들의 건강과 사회성을 높이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특히 장애학생들의 비만관리에 도움을 주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던 기존 성장발달 프로그램을 장애 학생들을 위해 새롭게 개발함으로써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 학생들의 다양한 실내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뿐만아니라 협회 차원에서 독자 개발한 장애 아동들을 위한 트램폴린 프로그램으로 현재 예화학교, 정인학교, 장애아동 학부모회와 손잡고 특수체육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국점핑 피트니스 이경환 대표는 “전문 지도자들과 함께 장애 학생들이 즐겁게 운동하는 모습을 볼 때 마다 이 운동의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며 “좋은 프로그램과 다양한 교습법을 통해 유관기관과 함께 개발한만큼 전국의 많은 장애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 운동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