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개들 시끄러워” 바늘 박은 소시지 뿌린 40대 주민 덜미

입력 2020-07-24 15:28
기사와 무관한 반려견(왼쪽)과 아파트단지에 뿌려진 애견 간식에 박힌 바늘. 게티이미지뱅크, 뉴시스

강아지 짖는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바늘을 넣은 간식을 뿌린 혐의로 아파트 주민이 경찰에 입건됐다.

24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경기 안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강아지 간식용 소시지에 바늘을 넣어서 뿌린 A씨(40대)를 재물손괴 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쯤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곳곳에 바늘을 넣은 강아지 간식용 소시지를 뿌렸다. 관리사무소 측은 반려견을 산책시키다가 소시지에 들어있는 바늘을 발견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들이 시끄러워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뿌린 간식을 먹고 다친 반려견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금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