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견 노동자 293명, 공중급유기 타고 귀국

입력 2020-07-24 11:43
24일 오전 공군 공중급유기 'KC-330'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라크 파견 근로자들이 급유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라크 건설 현장에 파견된 우리 국민 293명을 태운 군용기 두 대가 24일 한국에 도착했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이라크 파견 노동자 293명을 태운 공군의 공중급유기 KC-330 두 대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앞서 정부는 이라크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짐에 따라 군용기로 현지 파견 노동자들의 귀국을 지원키로 결정했고, 전날 KC-330 두 대를 보냈다.

인천국제공항 별도 게이트를 통해 입국한 파견 노동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양성 판정을 받으면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며, 음성 판정자는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앞서 파견 노동자 90여명이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