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이 부부싸움 도중 하천에 뛰어든 아내를 구하려다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경남도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1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 예림교 하류 10m 부근에서 A씨(48)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 남성은 오후 3시7분쯤 발견됐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A씨는 부부싸움 도중 홧김에 강물로 뛰어든 부인 B씨(33)를 구하기 위해 뒤따라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아내 B씨는 수초에 걸린 상태에서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 120여명을 투입해 인근을 수색해왔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