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의 왕피천케이블카(사진)가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왕피천케이블카 개장 이후 19일까지 1만3000명이 이용했으며, 외지에서 방문한 관광객이 70%를 넘었다. 하루 평균 700여명이 케이블카를 이용했다.
울진 왕피천케이블카는 군비 152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715m에 최대높이 55m로 엑스포공원과 망양정 해맞이공원을 연결하는 하늘길이다.
케이블카 탑승장이 있는 엑스포공원의 아름다운 소나무 숲과 동해의 일출, 망양정에서 바라보는 동해와 일몰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왕피천케이블카를 타고 은어와 연어가 회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인근의 국립해양과학관과 죽변 해안스카이 레일이 개장하면 관광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왕피천케이블카를 통해 많은 분이 울진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주차장 및 공원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관광객의 불편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