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연돈?” 백종원 극찬한 서산 호떡집, 영업 중단했다

입력 2020-07-23 13:44
(좌) 방송화면 캡처. (우)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출연해 백종원에게 ‘모범생’이라는 극찬을 받은 서산 해미 호떡집이 잠정 휴업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산 해미호떡집을 방문했다가 영업 중단 소식을 알게 됐다는 글이 22일 게재됐다.

작성자가 찍은 사진에 따르면 호떡집 문에는 “민원이 제기되어 당분간 영업 중단한다. 손님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안내문이 부착돼있다.

서산 해미호떡집은 최근까지도 하루 4시간 정도 줄을 서야 겨우 주문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던 상태였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호떡집의 휴업 소식이 들리자 네티즌들은 “주변 상인들이 도모해서 민원을 넣었나”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서 근처 거주민들의 항의가 있었을 수도 있다” “제2의 연돈사태인가” 등의 댓글을 남기며 휴업 이유를 각각 추측했다.

이하 방송화면 캡처


앞서 서산 해미호떡집은 지난해 4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방송 출연 당시 호떡집은 솔루션 대상은 아니었지만, 호떡 맛에 감동을 받은 백종원이 손수 솔루션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최근 ‘2020 여름특집편 긴급점검편’에 1년 만에 재출연해 손님들이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할 정도로 인기 맛집이 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백종원은 변치 않는 초심으로 음식을 만드는 사장님의 모습을 보고 “골목식당에 맞는 제일 모범적인 사례”라며 호평을 남기기도 했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