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는 지난해 도입한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의 조기정착과 확산을 위해 정부는 물론 언론과 함께 새로운 협력의 길을 열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사회복지협)는 보건복지부·국민일보와 22일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활성화’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상목 회장을 비롯해 양성일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협약식에서 세 기관은 기업·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사회적 가치 섹션 연재 △인정기업·기관 사회공헌 활동 보도 △홍보캠페인·교육·포럼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이다.
사회복지협은 ‘2020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참여 기업·기관을 25일부터 모집한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기업과 기관이 비영리단체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여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해주는 제도로, 복지부와 함께 지난해 7월 도입한 이래 우수 사회공헌 기업‧공공기관 121개소를 선정했다.
서상목 회장은 “사회복지협의회는 지역공동체 구축을 위해 국민일보와 협약을 체결하고 인정기업·기관의 사회공헌 사례를 국내외 공유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재운 사장은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다시 사회에 베풀어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며 “기업과 공공기관이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