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논란부터 학창 시절 왕따 경험까지 고백한 전소미

입력 2020-07-23 07:06 수정 2020-07-23 10:34
MBC 라디오스타 캡처

가수 전소미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외제 차 논란에 대한 비화를 공개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전소미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외제 차 시승식을 선보여 구설에 오른 것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어린 나이에 외제 차를 자랑한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전소미의 소속사는 해명자료를 통해 협찬받은 차 시승식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소미는 “내가 너무 타고 싶었던 차라서 연예인 최초로 시승식 협찬해줬다”며 “그래서 반지도 다 빼고 조심스럽게 탔다. 엔진소리를 듣고 정말 좋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전소미는 “기사가 나가자 다들 ‘화나요’를 눌렀더라. 그렇게 많은 건 처음 봤다”며 “그다음 날에도 실검에 있다 보니 회사에서 해명 기사를 내자고 하더라. 난 괜찮다고 했다. 리얼리티 다음 편 조회 수가 잘 나올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결국 회사에선 해명 자료를 냈다고 털어놨다. 전소미는 이어 “꿈을 아직도 저 뒤에 가지고 있다”며 “안 보이는 곳에 고이 접어놨다”고 고백했다.

이날 전소미는 학창시절 따돌림을 당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전소미는 “태권도를 하기 위해 초등학교 3학년 때 전학을 갔다. 전학 간 날 회장 선거가 있었고 그때 ‘나가봐라. 내가 뽑아줄게’라고 하길래 아무것도 모르고 나갔다”고 떠올렸다.

“그런데 회장이 돼 버렸다”고 한 전소미는 “그다음 날부터 따돌림이 시작됐다. 그때 가장 친했던 사람이 선생님이었다. 그러다 고등학교 때 신촌 버스킹을 나갔는데 저쪽에서 날 따돌렸던 여자아이를 만났다. 같이 사진을 찍고 난 뒤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느꼈다”고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