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은 내년 초에나 가능”

입력 2020-07-23 06:34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22일(현지시간) 온라인 행사 질의응답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훌륭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을 보기 시작하려면 내년 초는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몇몇 백신 물질이 임상 3상 단계에 있으며 현재까지 안전성과 면역 반응 생성 능력에서 모두 실패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미국 화이자, 중국 캔시노 바이오로직스 등이다.

그러면서 WHO는 백신이 개발될 경우 생산 능력을 확대해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등교에 대해 코로나19의 지역 감염을 통제할 수 있을 때까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 집계상 22일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20만 명을 넘었다. 누적 사망자도 62만 명을 돌파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