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기획재정위, 인천 연수을)이 21일 인천 온해피를 방문해 세비 일부를 기부했다.
정의원은 지난 6월에 이어 이날 세비 기부 공약을 이행했다.
정 의원은 후보시절인 지난 3월 23일 공약으로 6개월간 세비 50%를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정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국민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여당의 후보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국회의원이 (세비 기부에)함께 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정 의원은 국제교육개발 NGO 단체인 온해피를 두 번째 기부처로 선택했다.
온해피는 인천을 기반으로 설립돼 지역 취약계층지원 및 다문화가정 지원 등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해외봉사활동, 해외아동결연, 재난긴급구호 등 지구촌 공동목표달성을 위한 구호개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정 의원은 앞으로도 사회적 의미를 담은 기부처를 차례로 선택해 기부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그는 온해피를 찾아 6개월 간 세비 일부 기부를 약정했다.
정의원은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외계층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세비를 기부한다”며 “지역 홀몸어르신과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쓰였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4월 22일 정의원은 온해피에서 주관하는 독거노인 도시락나눔 행사에 자원봉사로 참여했다. 정의원은 “파킨슨병으로 거동이 불편해 홀로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한 어르신의 사연에 마음이 아팠다”며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운 처지에 놓인 독거 노인들에 대해 지역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때”라고 자신의 sns에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온해피 배인식회장은 기부협약식에서 “정일영 의원의 세비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인천지역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구호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온해피에게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