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영사관 폐쇄, 코로나 때문?…“트럼프, 정보 공개 않는 중국에 감정 안좋아”

입력 2020-07-23 00:13 수정 2020-07-23 09:23

미국 내 코로나19 피해 급증이 정부의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폐쇄 명령에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22일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휴스턴 총영사관 폐쇄에 대해 질문하는 기자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때문에 중국에 감정이 좋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콘웨이 선임고문은 “내 생각에 대통령은 ‘중국 바이러스’가 미국에 들어왔고, 중국이 다른 국가에 정보를 거의 공개하고 있지 않은 데 대해 상당히 안 좋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중국으로부터 정보를 받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등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전날 휴스턴 소재 중국 총영사관을 72시간 내에 폐쇄하라고 명령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우한의 미국 영사관 폐쇄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