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지속가능경영 위해 6개 중장기 과제 실행

입력 2020-07-22 15:47
현대글로비스가 22일 ‘2020 현대글로비스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은 현대글로비스 직원들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소개하는 모습.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미래 비전을 담은 ‘2020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22일 발간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보고서에 제시한 3대 지속가능경영 방침과 6가지 중장기 과제를 실행해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3대 지속가능경영 방침으로 신뢰와 나눔의 미래 가치 창출, 지속가능한 밸류 체인 구축, 사람을 우선하는 일터 조성을 꼽았다. 이를 위해 환경경영추진, 지역사회 참여 확대, 고객 최우선 실천,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성,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책임 있는 사업장 구축 등 중장기 과제를 선정했고, 2025년까지 실행키로 했다.

올해는 물류기업의 특성을 살린 환경경영 성과를 보고서에 중점적으로 담았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녹색물류 선도기업 도약’을 목표로 삼고 있다. 물류사업 부문에서는 수소화물차 도입과 운영, 친환경 냉장전기차 배송서비스 실시, 전기 상용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해운사업 부문에선 선박의 황산화물 배출을 낮추기 위한 스크러버(탈황장치)와 정박 중인 선박이 육상의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육상전원공급설비를 설치해 대기오염 방지에 힘썼다.

또한 현대글로비스는 점점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분석해 보고서에 포함시켰다. 현대글로비스는 3년 연속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과 선박 친환경 지표 인증 획득, 5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아시아퍼시픽·코리아지수 편입,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 등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지배구조원의 ESG평가에서 전 부문 A등급을 획득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