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이 어머니 김을동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다가 눈물을 보였다.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 21일 방송에는 송일국, 홍지민, 최정원, 전수경, 정영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일국은 1998년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오랫동안 단역 생활을 거쳐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일국은 “제가 억울한 면이 많다. 어머니 후광으로 하루아침에 스타가 된 거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송일국은 과거 드라마 ‘주몽’으로 대상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는 연기가 정말 뭔지 모르고 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송일국은 어머니 김을동에게 연기 칭찬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요즘에야 그 칭찬을 듣고 있다”면서 “드라마 ‘주몽’ 재방송을 보시면서 ‘다시 보니 멋있네, 중간은 한 것 같다’고 이야기해주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송일국은 김을동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영상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20대 때 사고치고 방황했어도 단 한 번도 잔소리하신 적이 없다. 이제 제가 아이가 생기니 그 속이 이해가 간다. 지금 생각하니 너무 감사하다. 그 덕분에 오늘의 제가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같은 길을 걷다 보니, 아이가 생겨 보니 어머니의 마음을 이제 알 것 같다. 감사하고 존경한다. 바르게 자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