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품절 마케팅 또 통했다…이번엔 초록 ‘우산대란’

입력 2020-07-22 14:29
스타벅스 21주년 기념 우산.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스타벅스가 또 한 번의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한정판 여행용 가방에 이어 이번에는 우산이다.

스타벅스는 21일 21주년을 맞아 장우산, 머그, 템블러, 키체인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그중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것은 장우산이다.

21주년 기념의 초록색 장우산에는 개점 당시의 사이렌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우산을 담는 고급스러운 케이스를 포함하고 있다.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장우산은 2만5000원에 판매됐다.

스타벅스가 이 소식을 전하자 네티즌들은 한정 수량으로 제작되는 탓에 판매 전부터 우산이 품절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판매 첫날 1인당 구매 개수를 2개로 제한했지만 대부분 매장에서 품절됐다.

이날 오전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스타벅스 우산 구매 후기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내구성도 좋고 오랜만에 제대로 된 우산을 샀다” “눈 뜨자마자 밖을 보고 달려나갔다” “우리 동네는 오픈하자마자 품절” 등의 구매 후기를 올렸다.

중고나라 사이트 캡처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웃돈을 얹어 되파는 이들도 있었다.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장우산을 판매한다는 글이 100건 넘게 업로드됐다.

앞서 이전 이벤트에서 출시된 ‘서머 레디백’과 ‘서머 체어’가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스타벅스는 커피와 음료 외에도 다양한 상품군을 계절별, 시즌별로 디자인해 기간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다.

양재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