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 방역인력 휴식 필요…지원방안 검토”

입력 2020-07-22 14:29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인력의 최소한 휴식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배려 및 관계 부처의 지원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들과의 회의 자리에서 “장기간 코로나19 대응과 여름철 무더위로 선별진료소 등 방역 인력의 고생이 크다”며 “휴가 사용이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고 지적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16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윤성호 기자

문 대통령은 “최소한의 휴식을 보장하도록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지자체와 의료기관의 배려가 필요하다”며 “건복지부, 국방부 등 관계 부처는 방역 인력이 가족과 함께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인력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대변인은 “선별진료소는 K-방역의 중심축으로 1월부터 만들어졌다”며 “1월부터 오늘 이시간까지 방역 인력이 강행군하고 있으니 격무로 인한 피로 누적이 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으며, 이분들도 더위를 식힐 권리가 있다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