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22일 오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온천천 일대 하부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온천천 수위 상승 영향으로 이날 오전 5시 세병교 하부도로를 시작으로 연안교와 수연교 하부도로 교통이 통제했다.
또 이날 오전 9시30분쯤부터 영도구 영도환경사업소 인근 100m 구간이 침수해 1개 차로를 통제했고 같은 시각 동구 동부경찰서 방범순찰대 인근 2개 차로 100m 구간도 침수로 통제했다. 아울러 중구 보수동 일대 한 도로도 침수 피해로 차들이 우회하고 있다.
건물 침수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강서구 동선동의 한 주택과 도로가 침수했고 사하구 장림동의 건물 지하와 남구 대연동의 한 상가 건물에 물이 차 지역 소방이 긴급 배수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6시쯤 지하철 1공구 공사구간에 폭우로 인한 상수도관과 배수관이 터지면서 높이 3m가량의 물기둥이 지속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 여파로 대형 싱크홀 2곳이 발생했다.
부산에는 오전 9시 현재 사하구97㎜, 남구 69㎜, 금정67.5㎜ 등 부산에 평균 86.2㎜ 누적강수량을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부산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아울러 오는 24일까지 사흘간 100∼200㎜의 비를 예상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