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Lovely B tv’로 전면 개편

입력 2020-07-22 10:55
모델이 ‘Lovely B tv’로 거듭나는 SK브로드밴드 IPTV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가 티브로드를 합병한 이후 IPTV 서비스 전면 개편에 나선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 서비스를 ‘Lovely B tv’ 콘셉트로 개편해 국내 최고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을 더 쉽게 만들고, 콘텐츠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와 온라인 전용 요금제로 출시한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UI·UX개편은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가장 쉽고 빠르게 찾아, 즐길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트리 형태의 메뉴 구조로 전환해 콘텐츠 접근 경로를 단순화했다. 모든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에 영상이 자동 재생되게 했다. 키즈 콘텐츠에는 ‘윤선생’, ‘밀크T’ 등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유명 콘텐츠를 독점계약해 제공한다.

‘오션(OCEAN)’은 B tv가 선보이는 영화·해외드라마 월정액 상품이다. 기존에 월정액을 지불하고도 원하는 최신 영화를 보려면 추가로 구매해야하는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1만1000 편의 영화와 에피소드 1만7000개의 해외드라마를 볼 수 있다. 개봉한 지 1년 미만의 최신 영화는 물론 최근 10년 내 100만 이상 관객이 본 국내 영화의 90%와 디즈니·워너브라더스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의 콘텐츠도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

기존 ‘B tv plus’는 ‘모바일 B tv’로 대폭 개편해 선보인다. 스마트폰·태블릿PC에 최적화된 UI·UX를 제공하고, 업계 최초로 가입자당 무료 ID를 최대 4개 제공한다. 월정액 상품을 구매하면 모바일로 4명이 영화와 드라마, 해외시리즈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로 가격을 낮춘 ‘더 슬림 요금제’도 이달 말 선보인다. 더 슬림 요금제는 당일 개통할 수 있고 요금은 최대 33% 이상 저렴하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가장 좋은 콘텐츠를, 가장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Lovely B tv’를 기점으로 최고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