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수돗물 유충 창피스러운 일 아닌가”

입력 2020-07-22 10:47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22일 인천 공촌 정수장에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사실은 솔직히 말씀드려 창피스러운 일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수돗물 유충’ 사태가 시작된 인천 공촌정수장 현장 점검에서 인천시 관계자들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인천시는 이미 황토물(붉은 수돗물)이 나온다고 해서 돈도 많이 들이고 조치를 취한 것 같은데, 왜 이런 사태가 또 발생하는지, 유충이 어떤 과정으로 정수장에 들어가 가정으로 들어갔는지 답변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유충이 전국 일곱 군데 (정수장에서) 발견됐는데도 환경부나 인천시에선 불안을 해소할 대책을 아직 속 시원히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