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무대서 10월 ‘노부스 콰르텟’ 만난다

입력 2020-07-22 10:13 수정 2020-07-22 10:14

세종문화회관이 10월부터 ‘세종 체임버시리즈’ 프로그램을 대면 공연으로 진행한다.

세종문화회관은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이 멘델스존 현악사중주 전곡을 ‘2020 세종 체임버시리즈’ 프로그램을 통해 10월 16일과 17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세종 체임버시리즈’는 2015년부터 세종 체임버홀에서 최고의 실내악 무대를 소개해온 정통 클래식 프로그램이다.

멘델스존 현악사중주 작품은 ‘질문’ 모티프를 인용해 널리 알려진 작품번호 2번을 포함해 총 여섯 작품으로 구성된다. 다채로운 선율과 극적인 구성이 특징인 멘델스존의 현악사중주 작품 전곡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앞서 세종문화회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상반기 프로그램을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대체했다. 4월 ‘김다미 문지영 듀오’ 공연, 스페셜 프로그램 ‘클래식 엣지 Classic Edge’도 온라인 스트리밍됐는데 모두 1만5725명이 관람했다. 6월 ‘클래식 엣지 Classic Edge’ 공연도 온라인으로 중계되긴 했으나 유료 관람을 시도해 공연 영상 스트리밍 문화에 큰 의미를 남겼다. 이날 공연은 8028명이 참여했다. 하지만 10월부터는 대면 공연에 돌입한다.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객석 거리두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노부스 콰르텟’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김영욱, 비올리스트 김규현, 첼리스트 문웅휘로 구성돼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현악사중주단으로 2007년 결성 이후 한국인 최초 뮌헨 ARD 콩쿠르 2위,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우승을 거머쥐었다.

세종문화회관은 “노부스 콰르텟만의 섬세하면서도 견고한 해석으로 채워질 이번 무대는 연주자들의 에너지와 연주력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