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50대, 20대 취객 뺨 때렸다 얼굴뼈 골절 ‘중상’

입력 2020-07-22 10:10
국민일보DB

초면에 말싸움하다 서로에게 폭력까지 행사한 취객들이 경찰에 나란히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2일 사소한 시비로 다투다 서로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A씨(55)와 B씨(22)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자정쯤 광주 서구 한 술집 앞에서 서로의 뺨을 때리거나 마구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일면식도 없던 이들은 B씨의 흡연 문제로 승강이를 하다 싸운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B씨의 담배를 뺏으면서 시작된 말다툼이 거칠어지면서 A씨가 B씨의 뺨을 수차례 때렸고, 이에 B씨는 A씨를 넘어뜨려 올라타 주먹을 마구 휘둘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A씨는 얼굴 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으며, B씨도 전치 2주 이상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성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