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욕하는 악플까지…” 임송, 이제야 밝힌 전참시 하차 이유

입력 2020-07-22 10:07
이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 방송 화면 캡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에서 코미디언 박성광의 매니저로 이름을 알린 임송씨가 속마음을 털어놨다.

임씨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출연해 새 소속사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근황과 전참시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하차한 이유는 악플 때문이었다. 뚱뚱하다. 못생겼다. 쌍꺼풀 수술해라, 그런 말에 휘둘리는 게 너무 힘들었다”면서도 “그래도 나에 대한 비난은 참을 수 있었는데 가족까지 욕하는 악플은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 외모 비하부터, 엄마와 동생까지 욕하는 악성 댓글이 이어지면서 정말 견디기 힘들었다”며 “할머니와의 추억을 쌓고 싶어 용기를 냈는데, 나 때문에 상처를 받게 한 것 같다. 가족을 출연시킨 게 후회된다”고 토로했다.


임씨는 “당시 큰 스트레스를 받아서 공황 장애, 우울증을 앓기도 했다”며 “퇴사 후에 쉬면서 몸과 마음을 추슬렀고, 지금은 새 소속사에서 선배의 도움으로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임씨는 전참시 출연 당시 ‘송이 매니저’, ‘병아리 매니저’로 불리며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2018년 MBC 방송 연예대상에서 인기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임씨는 전참시에서 하차한다고 밝혀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