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산항 입항 선박에서 또…러시아 선원 1명 확진

입력 2020-07-22 10:03 수정 2020-07-22 10:04
사진=연합뉴스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러시아 선원 1명이 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립부산검역소는 22일 부산 감천항 34선석에 정박 중인 엔데버호(877t)에서 선원 1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검역소는 21일 오전 10시 입항한 엔데버호에 대해 러시아 선박 전수조사 방침에 따라 선원 22명 전원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2일 오전 7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엔데버호의 이전 출항지는 강원도 동해였다. 검역소 측은 동해항에서 이미 승선 검역이 이뤄졌으며 당시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해당 배의 하역작업에 참여한 인원은 없으며 하선한 선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와 교류한 해운대리점 1명은 접촉자로 분류됐다.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선원 21명은 선박 내 격리에 들어간다.

이로써 한 달 새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7척에서 모두 4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