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교회 방역강화 조치 24일부터 해제한다”

입력 2020-07-22 09:25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교회의 방역강화 조치를 7월 24일부터 해제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대부분의 교단과 성도들께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신 덕분에 최근 교회 소모임 등으로 인한 감염사례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정 총리는 “상황에 따라 지자체별 행정조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제는 소위 ‘위드코로나’라고 할만큼 당분간 코로나19와 함께 생활할 수밖에 없다”며 “스스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혹시 감염이 확인되더라도 신속히 추가 확산을 막아야 방역과 일상이 균형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라크에 계시는 우리 건설근로자 300여명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군용기가 내일 출발한다”며 외교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지원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전날 발생한 경기도 용인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