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탓에 검사 결과 확인에 2주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검사 업체들이 결과가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두고 씨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사 업체인 퀘스트 다이아그노스틱스는 성명을 통해 “일반적인 경우 결과를 회신하는데 1주에서 최대 2주 동안 대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퀘스트는 “신규 확진자가 증가해 검사 수요는 폭증하는데 공급은 제한적”이라며 “시험을 수행하는 복잡한 기계 장비 및 시약 공급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확진자 중에서도 증상이 있는 의료 종사자와 입원 환자들은 우선순위로 분류된다. 이들은 평균 이틀 만에 결과가 나온다. 하지만 이것도 평균 하루 만에 결과를 받았던 것과 비교해 기간이 증가한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하루 5만~7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증가세가 기울지 않는다면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CNN은 전했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