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용인 창고 화재, 원인과 책임 끝까지 따질 것”

입력 2020-07-21 17:02
21일 화재가 발생한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SLC물류센터를 방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일 발생한 용인 양지 SLC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에 대해 “원인은 신속하게 파악하고, 책임은 끝까지 따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38명의 노동자가 희생된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이후 석 달도 채 되지 않았다”면서 “어떤 이유이든 노동현장에서 발생하는 노동자 안전 문제는 그 원인과 책임을 끝까지 따져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 보고에 따르면 당시 69명의 노동자 대부분이 사고 발생 지점인 지하 4층에서 일을 하고 있었고, 일부 노동자가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피해 상황에 관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대한의 행정력을 투입해 신속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안전대응이 최우선”이라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화재 현장을 방문해 화재 진압 과정을 지휘했다.

한편, 불은 21일 오전 8시29분쯤 발생해 10시30분쯤 잡혔지만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최성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