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길 세종요양병원 이사장, 전남대병원 4억원 기부

입력 2020-07-21 15:56 수정 2020-07-21 16:00

광주 세종요양병원 구제길(55) 이사장이 21일 전남대병원 발전후원금으로 4억원을 기부했다. 전남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불우환자 진료비 1억원과 향후 10년간 3000만원씩 나눠 기탁하기로 약속한 전남대병원 의료진 교육·연구비 지원금 3억원이다.

구 이사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지역민 건강증진을 위해 진료와 교육,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전남대병원의 노고에 평소 감사의 마음을 가져왔다”며 “후원금이 불우한 환자에게 희망을 전하고 의료발전에 뜻깊게 쓰여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삼용 병원장은 이에 “전남대병원 발전을 위해 거금을 쾌척해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 면서 “전남대병원이 지역민의 건강 파수꾼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전남 화순 출신인 구 이사장은 현재 세종병원과 세종요양병원, 금호장례식장, 송정장례식장, 화순성심장례식장 등을 운영 중이다.

광주 아너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기부자 또는 5년 이내 1억원 이상 기부 약속한 개인기부자)대표,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 대표회장, 민선 초대 광주동구체육회장 등을 맡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광주시민 대상을 받기도 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