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 여성 사외이사 전문과정 개설

입력 2020-07-21 13:25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은 국내 최초로 개설한 ‘여성사외이사 전문과정’ 제1기 학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자본시장법이 개정되면서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상장회사는 8월 5일부터 여성 이사를 한 명 이상 선임해야 하기 때문에 여성리더 전문 교육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학교 측은 전망했다. 학교 측은 “이미 주요 대기업 인재관리실과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여기자협회 등, 주요 전문직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지원자격 및 과정 내용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수진으로는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외에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류영재 기업거버넌스포럼회장, 이남우 전 메릴린치아시아헤드, 천준범 법무법인 세움 파트너변호사 등 현업 실무전문가가 함께할 예정이다. 기업지배구조, 사외이사 관련 법률 및 규정, M&A 등 전략적 의사결정, 재무적 투자의사결정, 경영철학과 윤리경영의 최신 동향, 경영 리더쉽에 관한 최신 이론, 한국 기업의 최신 혁신성장 이론과 사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최신 국제회계기준 등 사외이사가 갖추어야 할 전문적 지식과 실전 사례등이 전문과정 안에 담겼다.

산업계 종사자·전문직 여성단체 회원·현직 여성 사외이사·사외이사 후보자 등이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 마감은 8월 16일이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mba.ewha.ac.kr)를 참조하면 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